서울, 대한민국, 2020년 3월 1일 /PRNewswire/ --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SK실트론은 오늘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2월 29일 완료되었습니다.
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환경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와 정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과감한 글로벌 기술 투자로 평가됩니다. SK실트론은 인수 이후에도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SiC 웨이퍼 생산량 증가와 미국 내 추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주요 사업장은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120마일 떨어진 미시간주 오번에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통신 회사들이 초고속 5G 네트워크를 확장함에 따라 전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SiC 웨이퍼는 높은 경도, 내열성, 그리고 고전압에 대한 내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SiC 웨이퍼는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 및 5G 네트워크용 전력 반도체 생산 소재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구미에 본사를 둔 SK실트론은 자사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과 기존 주요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 진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생산 기업으로, 연매출 1조 5,420억 원의 글로벌 5대 웨이퍼 제조업체 중 하나로,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매출(300mm 기준)의 약 17%를 차지합니다. SK실트론은 실리콘 웨이퍼 판매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대만 등 5개 지역에 해외 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 설립된 미국 법인은 인텔, 마이크론 등 8개 고객사에 실리콘 웨이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SK실트론은 한국 3위 대기업인 SK그룹의 계열사입니다. SK그룹은 북미 지역을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여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의약품, 소재,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미국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지난 3년간 미국 투자액은 5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SK홀딩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의약품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인 SK팜테코를 설립하여 바이오 제약 분야를 육성했습니다. 11월에는 뉴저지주 파라무스에 사무소를 둔 SK바이오파마슈티컬스의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성인 부분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정)의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엑스코프리는 올해 2분기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SK주식회사는 2017년 유레카(Eureka)를 시작으로 브라조스(Brazos), 블루레이서(Blue Racer) 등 미국 셰일 에너지 G&P(Gathering & Processing) 분야에 투자해 왔습니다. SK종합화학은 2017년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아크릴산(EAA) 및 폴리비닐리드(PVDC) 사업을 인수하여 고부가 화학 사업을 추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싱클레어 방송 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과 5G 기반 방송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컴캐스트(Comcast)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e스포츠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시 시간: 2020년 4월 13일